회복의 길에서 만난 나의 또 다른 목적
도움받던 사람에서 도움주는 사람으로
회복멘토가 되기로 결정했을 때, 저는 아직도 제 여정이 완벽하지 않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1년 반 전만 해도 저는 정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누군가 저를 도와준 경험이 있었기에, 저도 누군가를 도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처음 회복멘토 프로그램에 신청했을 때는 솔직히 떨렸습니다. 내가 충분할까? 내 경험이 도움이 될까? 이런 의문들이 들었거든요. 하지만 HOLDON의 멘토 교육을 받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진심으로 누군가와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공유에서 나온 예상치 못한 위로
제 첫 멘티와의 만남은 다소 어색했습니다. 같은 고통을 겪었지만, 그 고통의 형태는 각자 달랐거든요. 저는 제 경험을 나누되, 그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걸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렇게도 가능했어”라는 한 가지 사례일 뿐이라고요.
시간이 지나면서 흥미로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제가 멘티를 도우려고 했는데,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얻게 된 것입니다. 멘티의 질문들은 제 회복 과정을 다시 들여다보게 했고, 제가 간과했던 부분들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회복은 일방향이 아닙니다
도움을 주는 것과 받는 것은 하나의 선으로 나뉘어 있지 않습니다. 나누는 순간, 우리는 모두 배우고 성장합니다.
어려움 속에서 찾은 의미
물론 모든 일이 순탄하진 않았습니다. 때로는 멘티의 고통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답답할 때도 있었습니다. 제 방법이 누군가에겐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깨달을 때도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어려움들 속에서 저는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구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것이 오히려 진정한 도움을 주는 첫 걸음이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옆에서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주는 것뿐입니다.

멘토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
- 멘티의 속도를 존중하기
- 판단 없이 이야기 듣기
- 제 경험이 정답이 아님을 인정하기
- 어려움을 느껴도 함께하기
회복공동체의 힘
회복멘토 활동을 하면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공동체의 힘입니다. 혼자라고 느낀 적이 많았던 제가, 이제는 누군가를 도우면서 우리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실감합니다.
멘티와의 만남이 쌓이면서 저는 제 회복의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 어려움이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지금도 계속되는 여정
회복멘토가 되는 것도, 누군가를 돕는 것도 끝이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배우고 있고, 때로는 흔들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괜찮다는 걸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당신도 회복의 길을 걷고 있다면, 언젠가는 당신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회복공동체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합니다.
당신의 회복 이야기도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습니다. HOLDON 커뮤니티에서 경험을 나누고, 함께 성장해보세요.